[책리뷰]베스트셀러 작가 제임스 맥브라이드의 어메이징 브루클린
베스트셀러 작가 제임스 맥브라이드의 어메이징 브루클린
<책리뷰>어메이징 브루클린
제임스 맥브라이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
출판사 : 미래지향
어메이징 브루클린은 26개의 소제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총 498페이지에 달하는 긴 소설입니다.
이 책은 저자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기도 한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가상의 빈민 주택단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.
소설 시작은 스포츠코트라는 별명을 가진 늙은 집사 쿠피가 키즈웨이 빈민 주택 단지 안에 있는 광장으로 당당히 걸어 나와 마약 중개업자인 열아홉 살 딤즈 클레멘스에게 충격을 가하면서 시작된다.
쿠피 램킨은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는 신세가 되었다.
쿠피는 파이브렌즈 침례교회의 집사다.
다행히 딤즈는 총격으로 오른쪽 귀에만 상처를 입었다. 딤즈는 스포츠코트가 키운 훌륭한 야구 투수였다. 스포츠코트는 왜 그에게 총을 쏘았을까.
스포츠코트가 광장에서 딤즈에게 총을 쏘았을 때 16명의 목격자가 있었지만 아무도 총격에 대해 경찰에게 이야기하지 않았다. 위장근무 중인 경찰관 제트조차 입을 열지 않았다.
핫소시지가 도망가라고 말하지만 스포츠코트는 자기가 총을 쏜 것도 알지 못하고 도망가지 않는다.
어메이징 브루클린은 많은 인물들과 다양한 인종이 등장하고 우리 보통사람들의 인생의 한단면을 엿볼수 있는것 같아요.
냉혈한으로 보이는 마약 딜러의 마음 밑바닥에도 따뜻한 인간미가 흐르고 있고 조직폭력배들조차도 최소한의 도리라는 걸 지니고 사는 것 같다.
딤즈의 총격 사건 이후 22개월 만에 스포츠코트의 장례식이 성대하게 치러진다. 106살 된 폴 자매도 참석하는 등 수많은 인파가 모인 커즈하우스 역사상 최고로 성대한 예식이었다. 아이오아 컵스 프로 야구팀의 신침 투수인 딤즈 클레멘스도 참석한 건 물론이다. 장례식에는 엄청난 양의 치즈도 도착한다.
스포츠코트의 죽은 이유는 장례가 끝나고 핫소시지에 의해 밝혀졌다.
스포츠코트의 시각장애 아들인 퍼지 핑거스는 다섯살 쯤 이었을 때에 어떤 여인이 맡겨놓고 간 아이를 스포츠코트의 아내 헤티가 입양한 것이었다.
스포츠코트는 딤즈를 구했던 그 자리에 그 물에 스스로 들어가 인생을 마감했다.
어메이징 브루클린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각자 기구한 사연들이 숨겨져있다.
그 밑바닥에는 사회의 제도적인 차별과 압박, 부조리에 대한 억압된 분노가 있고 빈곤과 무지로 인한 슬픔이 서려져 있다.
하지만 서로가 서로를 마음속 깊이 이해하고 감싸주는 인간미 넘치는 긴 소설입니다.
인간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 양면이 세심하게 드러난 인간적인 소설입니다.
마지막 "핫소시지, 물이 참 따뜻해! 아름다워."
인생은 좌절과 시련을 겪으면서 긴 항해를 하는 것과 같다.
넘어지고 쓰러져도 그래도 인생은 살만한 것이다.
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책입니다.



<위 포스팅은 해당업체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>